천재들의 연구실.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인사관리. 손자공부법. 인재중시. 초나라 장왕. 충신관리



-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 충신을 가까이하고 간신을 멀리하라.

 

훌륭한 조직에 중심엔 훌륭한 리더가 있었다. 그리고 그 리더들이 항상 손꼽아서 강조하는 것은 훌륭한 ‘인재’이다. 인재의 중요성은 시대와 장소를 넘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손자가 병법을 연구하던 시대인 춘추 전국시대에는 제나라 환공에게 관중이, 오나라 합려에게는 오자서라는 현명한 충신이 있었다. 무대를 약간 뒤로 옮겨보자.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비는 미미한 세력에 불과했으나, 뛰어난 무공을 갖춘 의형제들과 삼고초려까지 해가며 초빙한 참모 제갈공명을 필두로 삼국에 한 국가로 성장해 나간다. 같은 시대에 실질적으로 중원을 평정한 조조 역시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능력만 있으면 극진히 우대했다. 지금 시대는 어떤가? 국내 최대 기업 삼성에 직원교육센터인 창조관에 가면 첫 번째 원칙으로 인재 중시가 적혀있다. 이는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이 가장 중요시 한 경영원칙이기도 하다.


일본 비즈니스 계에서 경영의 신이라 알려진 마쓰시타 고노스케 역시

구글과 애플은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를 놓치지 않으려 노심초사 한다. 특히 영어도 잘하면서 우수한 IT능력을 갖춘 인도에 재원들을 배치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 과연 공부를 할 때 나에게 필요한 인재란 누구일까? 당신은 당신 주변에 사람을 도움이 되는 인물들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교수, 교사, 학원강사, 인터넷 강의, 동료, 친구, 경쟁자가 모두 당신이 쓸 수 있는 인재들이다. 기왕이면 정보를 많이 알고 있고, 잘 가르치는 교사와 강사를 접해라. 시간을 많이 뺏지 않는 효율적인 인터넷 강의를 이용해라. 친구라면 격려해주고 동기부여 해주며 서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스터디 친구와 함께 해라.


초나라 장왕은 즉위 초기 3년 동안 정사를 돌보지 않고 환락에 빠져 지냈다. 왕의 일에 간섭하는 자는 참하겠다는 글귀까지 궁궐 정문에 붙여놓고 작정하여 놀고 있으니 감히 왕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다. 이 때 대부 소정이 상대부 오거와 함께 죽기를 각오하고 왕에게 조언한다. 이에 화가 난 왕이 칼을 빼려는 순간 오거가 무릎을 끓은 채 황급히 말을 꺼냈다.


“대왕, 고정하십시오. 신이 문제를 하나 내겠습니다.”


잠시 진정한 장왕은 한 번 애기를 해보라고 한다.


“산속 큰 나무위에 대붕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아 있는데, 나무는 썩을 만큼 썩고 칡넝쿨까지 감겨 있어 언제 쓰러질지 모릅니다. 3년이나 큰새가 나무위에 앉은 지 3년이나 되었지만 울지도 날지도 않습니다.”


“뭣이? 사람들은 그 새를 뭐라 부르더냐?”


“치조라 부릅니다.”


“치조라? 그 큰 새가 한 번 날면 하늘을 덮고, 한 번 울면 천하가 진동하겠구나. 무슨 말인지 알겠다.”


장왕이 칼을 빼 내리쳤다. 소종과 오거의 목이 떨어진 줄 알았으나, 장왕이 내리친 것은 술상이었다.


“내가 어리석었소. 3년간 나는 날지도 울지도 않는 어리석은 새나 마찬가지였소.”


이후 장왕은 널리 인재를 구하고, 스스로를 엄격히 관리하며 정사를 돌보아 진나라를 꺾고 중원의 패권국이 되었다.


당신이 공부라는 적을 정복하고 싶으면, 그 곁을 도와줄 충신이 있으면 더 빠를 것이고, 간신이 있으면 해로울 것이다. 주위에서 유혹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쓴소리와 조언으로 바로잡아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해라. 


달콤한 말과 재미있는 것들이 사실은 당신을 타락시키는 존재들 일수 있고, 반대로 쓴소리지만 도움이 되는 올바른 말일 수도 있다. 올바른 판단을 하려면 스스로 중심을 잡을 수 있어야 하고. 분별력있게 주변 인물과 환경도 정리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찰스 존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부터 5년 후의 내 모습은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된다. 지금 읽고 있는 책과 요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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