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연구실.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릴적 내성적이었던 나는 밖에서 노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시골 전원주택 내방에는 부모님이 사다주신 어린이용 책이 여러권 있었는데,

 

그중에는 특히 위인전들이 많았다.

 

 


심심했던 나는 딱히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그 책들에 손을 댔다.

어린 당시에도 책 속에 위인들은 너무도 대단했다.

 

읽은 후에 감탄과 함께 궁금했던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어린 나이에 여성의 몸으로써 3.1운동에 목숨을 건 유관순 열사.’

 

자기 한몸을 아끼지 않고 조국 독립에 몸을 바친 윤봉길, 안중근 의사.’

 

온갖 오해와 모함을 받으면서도 조선의 바다를 지킨 이순신.’

 

수백번을 실패해도 다시 연구에 나선 에디슨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미지의 바다로 항해한 탐험가 콜럼버스.’

 




어린 나에게 있어서 이들은 대체 무엇 때문에 자기의 인생을 그런 들에 바친 것일까?  


교육을 받은 어른이 되어서도 세상을 알면 알수록 그들을 이해하기는커녕 힘들었다.

 

그나마 위에 소개한 분들은 명성이 알려지기라도 했지 그렇지 못한 사람이 훨씬 더 많지 않은가? 물론 애국심과 탐구심은 정말 고귀한 정신이지만 그것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신의 목숨을 바쳐도 되는 것이었을까?

 

여전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은 고귀하다고 여긴 가치를 위해서 일생을 바칠 각오가 되 있었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렇다. 자신의 인생을 걸어도 될 만큼 귀중한 가치.

 

과연 우리에게도 그러한 소중한 것들이 있을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께서는 어떤 가치를 갖고 계십니까?




나는 대체 무엇 때문에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까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 자유를 찾는 것






무엇을 하고 싶은가?

 

 

누워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만약 내가 지금 돈으로부터 자유롭다면,

일과 노동으로부터 자유롭다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솔직하게 말하면 처음엔 여러 쾌락적인 것도 떠올랐지만,

그걸 무한히 하고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 만은 않을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배우고 싶은게 많았다.

특히 무술/격투기와 외국어/외국문화가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씩 적어보았다.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

 

격투기 : 주짓수 / 레슬링 / 파쿠르 / 마샬아츠 / 단검술 / 권총술 / 합기도 호신술 / 서핑

(영화 아저씨에 원빈에 실존형이 되고 싶다.)

 

외국어 : 영어 / 일어 / 중국어 / 스페인어 / 프랑스어

 

이 밖에도 하고 싶은게 많았다.


만약 정말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상태라면, 평소에는

하루에 격투기 체육관을 두개씩, 그리고 외국어를 진득하게 배워서 세계일주를 돌며 물물거래를 해보고 싶다.

 

근데 보통 이정도 생각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문득 진짜 그렇게 만들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나는 그 일을 실현해 보려고 한다.



 

그렇다


나는 이런 자유로운 삶.

자유를 사는 삶


 


이삶을 사는데 내 인생을 걸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드디어 어릴적 위인들이 목숨까지 걸면서 바쳤던 일들에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



 

독립을 꿈꾸던 안중근, 윤봉길 의사와 유관순 열사.

바다를 누비던 콜럼버스

새로운 물건을 발명하는 에디슨.

 



그들의 공통점은

 

 


자유를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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