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연구실.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 중 하나이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자.

 

가장 먼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부디 스스로를 소중하고 존귀하게 여겨주길 바란다. 우리는 다 귀한 집 아드님, 따님이다. 저마다야 사정이야 다르겠지만, 어찌됐든 적어도 학원까지 와서 내가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학생들에 부모님들은 여러분을 굉장히 애지중지 키워왔다는 걸 꼭 기억해줬으면 한다. 

 

설령 아니더라도 절대 기죽을 필요는 없다. 사실 다른사람이 어찌했다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다. 꼭 스스로를 보면서 많이 칭찬해 보도록 하자. 우리들은 모두 성장하면서 칭찬보다는 비난을 훨씬 많이 듣는다고 한다. 그러니 나라도 내 자신을 칭찬해주자.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법이다. 우리는 모두 소중하다. 거울을 보면서 말해라 ‘역시 넌 최고야. 넌 정말 잘났어. 오늘도 잘할 수 있어.’ 소위 학생들은 이런 애길 하면 속칭 ‘자뻑’이라고 말하는데, 우울하고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자기 비하에 빠지는 것보다 차라리 자뻑이 났다. 

 

 

알고 있겠지만 선생님은 항상 자뻑에 빠져있다. 누가 뭐라하든 무슨 상관인가? 남한테 사랑받으려고 하기전에 스스로 본인을 사랑하는게 더 중요하다. 본인조차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누구한테 사랑받을 수 있겠는가? 꼭 스스로를 귀하고 존귀하게 여겨주길. 그래야 다른 사람도 너희를 존귀하게 여긴다. 

 

학생들을 만나면서 관찰해보면, 자기 비하가 많고 콤플렉스가 심한 학생일수록 다른 학생에 대한 질투나 시기가 강하다. 그럴 필요없다. 그 친구에 장점이 있으면 나에게도 장점이 있기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무언가를 잘하면 본인에게 훨씬 도움이 된다. 그 친구에 장점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외면하지말고 배우려고 해라. 그것이 알게 모르게 큰 도움이 된다. 자꾸 흠을 찾으려 하지말고 좋은 점을 칭찬해 줘라. 말은 뿌린대로 돌아온다. 

 

일부 심리학 책에선 다른 사람에 흠을 잡는것은 남을 깍아내림으로써 자기를 올리려고 하는 심리라고 한다. 문제는 너가 아무리 흠을 잡아도 잘난 사람에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너 자신만 더 없어보이고 가치가 떨어질 뿐이다.  옆 사람을 존중하면서 그 사람에 장점을 배우고 익히면서 함께 성장해라. 그러면 정말로 너의 가치가 올라간다.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말했다.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성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불운을 보고 기뻐하지 않는다.'

 

자기가 잘났기 때문에 굳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하고 흠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위대한 사람들은 알고 있다. 

스스로를 성공한 사람이라고 혹은 성공할 사람이라고 여겨라. 너에게 여유가 있는데 뭣하러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기가 잘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못난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지만 우리모두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자신의 가치만큼 다른 사람에 가치도 꼭 존중해주자.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앞서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면, 한번 더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된다. 혹시 사랑에 빠져 본적 있는가? 사랑에 빠지면 그사람만 생각나고 자꾸 그사람에게 무엇을 해주고 싶기 마련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본인을 사랑하게 되면 똑같이 그렇게 해주고 싶어진다. 자기를 꾸미고 이뻐해주고 관리해주고 싶다. 자신감은 첫 번째로 바로 그런 자세에서 나온다.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소위 ‘잘나가는 친구’랑 같이 다니면 그 자체만으로 본인도 잘나간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건 인간의 기본 심리로 비단 어린 학생들만 그런 것은 아니다. 잘 나가는 무리에 어울리고 있으면 거기에 동화되어 왠지 자기도 격이 올라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른들 사이에도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런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굳이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다. 내가 어디에 있던, 누구와 있던 내가 스스로를 멋지게 느끼기 때문에 항상 그런 기분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누차 말하지만 스스로를 사랑하고 항상 꾸며주고 발전시켜라. 비단 외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멋진 스포츠카들이 그러하듯 인간 역시 내면과 외관을 같이 발전시켰을 때 가장 멋진 가치를 발휘 하는 법이다.


자신감을 발휘하는 두 번째는 조금 더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다. 콤플렉스가 될만한 것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것이다. 어려울 것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런 것 들 대부분은 조금만 부지런하면 여러분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학생 때의 일이다. 과제, 아르바이트, 동아리 생활, 친구들과 놀기등 너무 바쁘게 활동하다가 늦게 일어나버린 적이 있다. 이 때 급한 나머지 머리를 안 감고 나갔는데, 하루를 완전히 망쳐버렸다. 이유는 하루종일 누가 내 머리냄새를 맡으면 어쩌지, 머리가 기름지면 어쩌지, 머리에 뭐가 붙었으면 어쩌지등에 생각만 떠올라서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도망치듯 시간을 보낸 것이다. 그때 자신감이 비단 뛰어난 외모나 능력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기 스스로 봤을 때 찝찝하고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어야 당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거울을 보면서 옷차림이나 머리를 깔끔하게 하려고 신경쓰고 행동이나 말도 신경써서 해보자. 즉, 다른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가 돌아봤을 때 마음속에 걸리는 게 없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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